중동 충돌·외국인 매도 겹악재…환율 1520원대 등락

  • 1.3원 오른 1525.5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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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152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원 오른 1525.5원에 개장했다.

간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것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발표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맞대응에 나섰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7% 내린 4만9918.7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 하락한 7266.99, 나스닥지수는 1.98% 떨어진 2만5169.50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약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달러 수요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하면서 역외 커스터디 매수가 환율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기말 리밸런싱을 앞두고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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