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 촉진을 위해 재단 보유 공공데이터를 전격 공유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자원은 의료 현장과 연구 기관, 바이오 벤처 기업의 기술 개발 과정에 널리 쓰일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과 인공지능 기반 의료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함에 따라, 신뢰성 높은 의료 및 연구 데이터에 대한 민간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민간 접근이 제한된 전문 데이터 영역이 많아 관련 기술 상용화와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케이메디허브는 산업계와 연구자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료들을 선정해 개방했다. 공유 항목은 재단 수행 연구 과제와 공동 활용이 가능한 연구 기기 현황, 단지 입주기업 정보, 홍보 책자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주목받는 항목은 연구 과제 정보로, 2021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진행된 총 786건의 과제 내용이 세부적으로 담겼다. 인공지능 기술 접목 가능성이 높고 가치가 높은 과제 정보 위주로 엄선되어,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원이나 스타트업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유용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한 관계자는 "의료 분야는 고품질 연구 데이터나 고가 장비 접근성이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데, 공공 차원의 데이터 개방이 확대되면 기술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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