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민선 9기 공약보고회를 열고 전체 공약의 행정절차와 예산, 부서별 추진계획을 점검한 뒤 올해 안에 완수하거나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1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현재 시장의 재선으로 별도의 인수인계 기간 없이 기존 사업과 신규 공약을 곧바로 연결할 수 있었던 점을 조기 이행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당선 직후 미래발전위원회를 가동해 민선 9기 사업의 우선순위와 실행경로를 설계했다.
민선 9기에는 지하철 5철 시대와 2030년 10조원 규모 투자유치, K-컬처 복합콤플렉스·국가정원 조성 등 도시의 장기 성장기반을 만드는 대형사업과 시민 생활의 불편을 즉시 줄이는 단기과제를 병행한다.
3자녀 가구는 월 사용량 10톤, 4자녀 이상 가구는 15톤까지 수도요금을 감면받아 기존 월 5톤 감면보다 지원폭이 늘었으며 기존 이용 가구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확대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시설이 부족한 북위례에는 위례복합체육센터 안에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는 주민 수요를 확인해 우편서비스 등 추가 생활편의 기능도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원도심 에너지 복지와 관련해서는 오는 8월 감북동 6통의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를 마무리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지역의 생활 불편과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미공급 지역에 대한 후속사업도 검토한다.
돌봄·교육 분야에서는 9월 위례복합체육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와 공공형 키즈카페를 개소해 영유아의 놀이공간과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의 복합 돌봄거점을 마련한다.
위례숲속도서관은 학암동 일원에 숲과 독서·문화 기능을 결합한 지역 특화시설로 조성해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이며 시는 기존 위례도서관과 생활권 내 작은도서관을 연결해 주민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체육·여가 분야에서는 감일수변공원 2호 테니스장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 남한산성 친환경 숲길 정비와 12월 천마산 숲속쉼터 확장을 이어가 권역별 생활체육과 산림휴식 공간을 넓힌다.
당정근린공원에는 오는 10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임시 개관한 뒤 운영 결과를 반영해 시설을 단계적으로 보완하며 시는 교산신도시 등 다른 권역에도 파크골프 인프라를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내 14개 동 체육회가 주민 중심의 체육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연내 지원 기준과 운영지침도 마련하고, 동별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자체 체육대회의 격년제 개최를 지원해 지역 공동체 참여를 확대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냉난방과 공기정화 기능 등을 갖춘 밀폐형 스마트쉘터 8곳을 추가 설치하고, 폭염과 한파·미세먼지에도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기다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상습 정체가 이어지는 황산사거리는 12월까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해 차로 운영과 신호체계, 주변 도로 연결방안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인 정체 해소사업의 추진 근거를 확보한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10월까지 신장1동 신평로 75와 신평로 65 일원에 하수도 악취저감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며 위례열병합발전소 소음 문제는 나래에너지와 협력해 12월까지 방음벽 공사를 추진한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달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지하철 5철과 투자유치, 교육·문화·복지 등 5대 핵심과제의 실행전략을 점검했으며 민선 9기 공약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해 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재선 시장에게 주어진 가장 큰 책무는 시민과의 약속을 더 빠르고 확실하게 지키는 것"이라며 "민선 8기가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렸다면 민선 9기는 임기 첫해부터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열매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국가정원, 지하철 5철 시대가 하남의 내일을 바꾸는 사업이라면 이번 13개 공약은 시민의 오늘을 바꾸는 약속"이라며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차질 없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초단기 공약 13건의 월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절차나 관계기관 협의로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업은 부서 간 협업과 현장점검을 강화해 연내 계획한 성과가 시민에게 제공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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