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의 골든피그] 기후동행카드 9월까지 연장…'모두의카드' 갈아탈 땐 혜택 따져야

  • 9월 한 달 기존 카드와 모두의카드 병행

  • 후불형 이용자에 변경 일정 재안내

  • 배달앱·편의점·OTT 등 카드별 부가 혜택 달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말 종료 예정이던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운영 기간이 9월 말까지 한 달 연장된다. 후속 상품인 ‘기후동행패스’가 9월 1일 출시되는 데 맞춰 기존 이용자들이 혼선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에 따라 9월 한 달간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기후동행패스가 함께 운영된다.

30일 서울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선불형 기후동행카드의 마지막 충전일을 8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 충전한 카드는 9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도 9월 30일까지 기존 혜택이 유지된다.

기후동행패스는 정부의 ‘모두의카드’를 기반으로 서울시 특화 혜택을 결합한 상품이다. 대중교통비 환급과 함께 따릉이, 서울달, 서울식물원, 서울대공원 등 서울시 교통·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초 서울시는 기후동행패스를 7월 1일 출시하고 기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8월 말 종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 협의가 늦어지면서 출시 일정이 9월로 미뤄졌다.

서울시는 기존 카드 종료와 새 상품 출시 과정에서 이용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기후동행카드 운영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를 발급한 카드사에도 변경된 이용 기간을 고객들에게 다시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운영 기간 연장 결정에 따라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를 9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9월 말까지 혜택을 받은 뒤 기후동행패스로 전환할 수 있다. 기후동행패스는 9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는 9월 중 자신에게 유리한 시점에 갈아타면 된다. 이미 모두의카드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은 별도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기후동행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두의카드'로 갈아타야 하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어떤 카드가 유리할까

모두의카드는 현재 K-패스를 취급하는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이 대거 K-패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도 생활밀착형 혜택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Z Work Edition2’로 출퇴근 이용객을 공략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커피전문점에서 결제하면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연회비 2만원을 전액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우리카드의 ‘K-패스 체크카드’는 스타벅스·폴바셋 등 커피전문점과 CU·GS25 등 편의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이동통신요금과 기프트·선불카드 구매 시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CGV 영화 관람료도 3000원 할인한다.

BC카드는 카페 할인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을 더했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 등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15% 할인해 준다. 하나카드는 다이소와 올리브영에서 월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 캐시백을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K-패스엔로카’는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온라인 쇼핑,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 월 최대 6000원까지 할인한다. 신한카드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배달앱과 올리브영, 약국 등 생활서비스와 간편결제 이용액에 각각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교통비 환급 구조는 같지만 연회비와 전월 실적, 월 할인 한도, 부가 혜택은 카드마다 다르다. 할인율만 볼 것이 아니라 평소 지출이 많은 업종과 실적 조건을 함께 따져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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