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메리온(merryon)이 클래식한 무드와 로맨틱한 감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컬렉션을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메리온은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균형 잡힌 실루엣과 소재, 컬러 조합에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다.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면서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담은 제품을 통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성장했다. 자사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29CM와 무신사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가 확대됐으며, 일본과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보한 고객층은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현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킨텍스점에서도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블라우스와 원피스, 스커트, 아우터 등 대표 상품을 직접 착용하고 소재와 핏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만 접하기 어려웠던 원단의 질감과 실루엣을 체험할 수 있도록 쇼핑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리온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즌 컬렉션 역시 과도한 장식보다는 절제된 디자인과 소재의 완성도를 강조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온 브랜드 디렉터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브랜드의 지향점"이라며 "클래식한 감성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담은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온은 앞으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존 상품군을 더욱 다양화하고 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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