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폭염 속 장애인 이동권 보호…전동 이동보조기기 햇빛가리개 설치 지원

  • 국비 100% 공모사업 선정…자원봉사자 참여해 맞춤형 설치·폭염 안전교육 병행

영암군민회관에서 전동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야외 이동을 돕기 위해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햇빛가리개 설치 자원봉사를 실시했다사진영암군
영암군민회관에서 전동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야외 이동을 돕기 위해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햇빛가리개 설치 자원봉사'를 실시했다.[사진=영암군]

 영암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전동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햇빛가리개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영암군은 지난 30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전동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햇빛가리개 설치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장애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동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지체·뇌병변 장애인은 주행 중 양손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작해야 하는 특성상 우산이나 양산을 사용할 수 없어 강한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영암군은 K-자원봉사단 전국 리더로 활동 중인 영암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 회원 10명과 장애인 10명을 1대 1로 연결해 자외선 차단과 방수 기능을 갖춘 맞춤형 햇빛가리개를 직접 조립·설치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폭염 대응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오후 12시~5시) 야외활동 자제, 이동보조기기 배터리 과열 방지를 위한 그늘 주차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하며 안전의식을 높였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폭염 속에서도 이동을 멈출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이번 햇빛가리개가 안전한 이동을 돕는 든든한 그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모사업과 자원봉사를 연계해 장애인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장애인과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안전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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