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cm·종종 걸음" 통영 살인 용의자, 누구?…55일째 추적 중

지난 6월 경남 통영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살인 용의자 모습 사진경남경찰청
지난 6월 경남 통영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살인 용의자 모습. [사진=경남경찰청]

55일째 행방이 묘연한 통영 60대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의 신체적 특징이 확인됐다.

3일 경남경찰청은 CCTV 영상에 대한 오류 최소화 작업을 거친 끝에 남성의 신체적 특징으로 ‘키 175cm 가량의 보통체격’인 남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유족의 동의를 얻어 CCTV 영상 속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고 제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사건 관련 제보가 이어졌고 지난 일주일 동안 116건이 접수돼 사실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건은 지난 6월 10일 오전 6시 34분 경남 통영시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6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로 가족에게 발견됐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용의자 B씨가 오전 0시 20분쯤 침입했다가 약 2시간 뒤 가방과 응급 신고 장비를 들고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CCTV 속에서 용의자 B씨는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손에는 장갑을 끼고 있어 지문도 남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4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피해자 주변인 탐문 등 수사에 나섰으나 55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용의자 B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한 뒤 걸음걸이에 주목했다.

제작진은 “종종거리는 것처럼 걷고, 오른쪽 다리 쪽으로 체중이 실려 있는 모습”이라며 “범인의 오른발 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꺾여 있어 나타나는 보행 습관”이라고 설명하며 제보를 독려했다.

한편 경찰이 공지한 신고보상금 액수는 ‘범인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경찰청 고시)’에 따라 1억 원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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