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시민 목소리 현장에서 답 찾는다…10개 동 소통간담회 마무리, 후속 현장행정 본격화

  • 5일간 112건 건의사항 접수…시장 직접 사업 현장 재방문해 추진 가능성 점검, '듣고·확인하고·다시 찾아가는' 실천행정 강화

북평동 소통 간담회 이정학 동해시장 사진이동원 기자
북평동 소통 간담회 이정학 동해시장.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10개 동 시민소통·공감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간담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현장행정에 본격 착수한다.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다시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새로운 행정 방식을 도입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동해시는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지역 내 1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시민소통·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민대표와 지역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생활 속 불편 사항과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시민들과 직접 마주하는 첫 공식 소통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출발점으로 마련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주민 의견 수렴 방식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과거에는 회의실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관련 부서가 검토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번에는 간담회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민원과 사업 현안을 시장이 직접 주민들과 함께 찾아가 현장을 확인하고 해결 방향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정이 서류와 회의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민선9기 시정 철학이 실제 행정 절차에 반영된 셈이다.
 
간담회 기간 접수된 건의사항은 모두 112건에 달했다. 시민들은 생활환경 개선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기반 확충, 교통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한섬 관광환경 개선을 비롯해 묵호권 관광 인프라 확충, 구도심 환경정비, 전천 활용방안 마련, 침수지역 개선사업, 생활SOC 확충, 교통 및 주차 문제 해결 등이 제안됐다.
 
이들 사안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 현안인 동시에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과도 직결되는 과제들이다.
 
한섬 일대 관광환경 개선은 동해시 대표 관광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경관 개선 요구가 중심을 이뤘으며, 묵호권 관광 인프라 확충 역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 보완 의견이 제시됐다.
 
구도심 환경정비와 전천 활용방안은 도시재생과 시민 휴식공간 확대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천은 산책과 문화, 여가가 공존하는 친수공간으로 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관련한 침수지역 개선 요구도 다수 접수됐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시설 정비와 재해예방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으며, 생활SOC 확충과 교통·주차 문제 개선 역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동해시는 간담회 종료와 동시에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시는 다음 주부터 간담회에서 접수된 주요 건의사항과 현장 의견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 현장을 다시 방문해 추진 상황과 해결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해당 부서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사업 추진 여건과 예산 확보 가능성, 우선 추진이 필요한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이 행정 검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속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현장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별 추진 일정과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시민과의 약속을 행정이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후속 현장행정은 '듣고, 확인하고, 다시 찾아가는 행정'이라는 민선9기의 새로운 시정 운영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행정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시민 신뢰를 높이고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지역별 현안은 행정의 시각과 주민들의 체감이 다를 수 있는 만큼, 현장을 중심으로 문제를 확인하고 주민들과 함께 해결 방향을 찾는 과정은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주요 현안 발생 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관광 활성화, 도시환경 개선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정학 동해시장은 "행정은 회의실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이야기한 곳은 반드시 다시 찾아 직접 확인하고,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천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이번 시민소통·공감 간담회는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새로운 소통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후속 현장행정을 통해 접수된 112건의 건의사항이 얼마나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에 시민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시는 시민소통·공감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과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시민과 함께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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