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높은 건설 특판(빌트인) 의존도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731억 3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4% 늘었다.
이번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주택·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빌트인 가구 공급물량 감소가 꼽힌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건설 현장 착공 지연 등 건설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한파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구업계 내에서도 경쟁사 대비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등 '건설 특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리바트의 사업 구조가 이번 실적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감하면서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의 실적 타격이 커진 탓이다.
현대리바트는 체질 개선과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중심의 효율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규 주택정비 사업 및 B2B 신규 프로젝트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매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이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효율 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신규 주택정비 사업과 B2B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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