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모든 지방이 저마다의 산업적 강점을 살리면서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권역별 성장 엔진을 능동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식재산처,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상청이 참여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관계자와 대학생, 회사원, 연구직, 농업인, 자영업자 등 국민참여단 22명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산업 육성을 가로막는 규제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성공의 핵심인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수도권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수도권에서 생기고 있는 집값 문제 등을 포함한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수도권 집중이라는 심각한 문제의 뿌리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지역 균형발전, 특히 지방 우대 산업·경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해 과감한 도전과 투자, 신속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산업의 틀이 통째로 바뀌는 대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과감한 도전과 투자,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핵심은 ‘대체불가 대한민국’, 대체 불가능한 우리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기민하게 읽어 미래를 설계하고 혁신의 토대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확고한 산업 경쟁력과 탄탄한 에너지 안보 체계를 갖추는 것이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 관리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전쟁 위기 속에서도 우리 산업과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을 성과적으로 관리해 왔다”면서도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상 정책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나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산업·에너지 강국이 되려면 통상 정책을 국익 중심으로 유연하게 펴야 한다”며 “특정 국가나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협력에 기반해 국가별 맞춤형 협력 전략을 추진하고 수출시장과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에너지 자원인 원유에 대해서도 “도입 국가를 다변화하고 비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탈탄소 전환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 위기에 대응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국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도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원전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관련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성장률 회복 등 경제 상황의 변화를 언급하며 정책 성과가 국민의 일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참여단과 온라인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의견을 직접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제로 모두 취합해 정부 정책에 충실하게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