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동10단지 수주 출사표…모포시스·사사키와 협업  

지난 3일 목동10단지에 에릭 리치Erik Leach 건축사 등 모포시스 관계자와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사진현대건설
지난 3일 목동10단지에 에릭 리치(Erik Leach) 건축사 등 모포시스 관계자와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모포시스와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와 협업해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모포시스의 에릭 리치 건축사와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주요 설계진이 목동10단지를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단지와 주변 도시환경을 점검하고 목동 신시가지의 계획도시적 특성과 목동10단지의 입지 여건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센터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청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압구정3구역 재건축 글로벌 설계진에도 참여했다.
 
사사키는 조경과 건축, 도시계획, 인테리어, 토목 등을 아우르는 통합 설계 그룹이다. 베이징 올림픽 그린, 시카고 리버워크, 뉴욕 그린에이커 파크 등 대규모 공원과 도심·수변 공간 프로젝트를 맡았다.
 
사사키는 목동10단지의 조경, 단위세대, 커뮤니티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자문을 맡는다. 조경에는 사계절 입체 녹화와 리조트형 워터 테라스, 프라이빗 힐링 산책로를 적용하고, 단위세대에는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한 가변형 평면과 자연 유입형 창호 설계를 제안한다.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실내외가 연계된 친환경 하이엔드 클럽과 호텔식 인테리어 마감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목동 재건축 수주전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사들은 공사비 조건뿐 아니라 글로벌 설계사 협업과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사업성이 결합된 대표 단지”라며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과 사사키의 통합 디자인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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