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간밤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에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75포인트(1.35%) 내린 6509.96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2억원, 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4.92%)를 비롯해 SK스퀘어(-4.65%), 삼성전기(-3.17%), 삼성전자(-3.05%), 삼성생명(-2.89%), 삼성물산(-2.16%), 현대차(-1.11%), LG에너지솔루션(-1.04%), HD현대중공업(-0.7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4%)와 KB금융(0.12%)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0포인트(0.60%)오른 804.3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원,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심텍(10.10%)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9%), 에이비엘바이오(2.24%), 에코프로(1.94%), 에코프로비엠(0.3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원익IPS(-1.43%), 주성엔지니어링(-1.33%), 알테오젠(-1.26%), 리노공업(-1.05%), HLB(-0.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 샌디스크의 부진한 실적 전망까지 겹치면서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83%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반도체주와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2.2% 내렸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5.4% 하락했다. 이외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4.06%), AMD(-7.04%) 등도 내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발표된 샌디스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며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약세를 기록했다"며 "이날 국내 반도체주에서도 일시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증시는 7월과 비교해 장중 변동성이 눈에 띄게 완화되고 있다"며 "주가 및 밸류에이션 상 과매도 인식이 유효하다. 장 중 급락이 나오더라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단을 방어하는 등 국내 증시의 하방 지지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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