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로키 대응"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최근 행보에 대해 "우리는 로키, 즉 억제된 수위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막대한 인플레이션과 자금난에 시달리는 이란의 위기를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며, 미국의 해상 봉쇄가 결정적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당장 새로운 군사 행동을 지시하기보다는 경제적 압박에 무게를 두고 이란의 돈줄을 말리겠다는 구상입니다.반면 이란은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조건으로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역내 병력 철수, 전쟁 피해 배상 등 6개 항목을 새롭게 요구했습니다. 앞서 양국이 합의했던 종전 양해각서보다 한층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며, 미국의 실질적인 배상이 없다면 당분간 직접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같은 이란의 몽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를 표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줄다리기 상황을 '체스 게임'에 비유하며 "결국 잘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즉각적인 무력 충돌은 피한 채, 제재의 고통이 이란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때까지 끈질기게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서학개미 2분기 순매도… 6월 다시 매수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5억 2천만 달러가량 순매도했습니다. 10분기 만의 순매도 전환입니다. 지난 4~5월 국내 증시가 단기 상승세를 탔고, 자금의 국내 복귀를 돕는 세제 혜택과 1,500원대 고환율 부담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국내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됩니다.하지만 이러한 기조는 6월 들어 다시 바뀌었습니다. 6월부터 미국 주식 매수 우위로 돌아선 개인투자자들은 7월에만 46억 달러 넘게 사들였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환율이 1,400원 선으로 떨어지며 해외주식 투자에 따른 환전 부담이 줄어들자 다시 미국 증시로 복귀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 공급대책… 이주비 대출 규제 풀린다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주택 공급대책의 핵심은 정비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던 이주비 대출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서울 등 규제지역은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가 40%로 묶이면서 이주비가 부족해 사업이 멈춰 서는 곳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추가 이주비 대출 보증 상품을 새로 만들어, 조합원들이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한 평가 기준 개편도 추진됩니다. 지금까지는 건물 철거 전의 '종전 자산'을 기준으로 담보를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준공 후의 '종후 자산' 가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특히 종전 자산 평가액이 낮아 이주비를 적게 받던 강북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대출 한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급 가뭄이 심각한 빌라나 다세대 등 비아파트 신축을 늘리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책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사업자들이 신축을 목적으로 집을 사들일 때 꽉 막혀 있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고, LTV 비율을 완화해 주는 방식입니다. 막힌 대출 통로를 터주어 민간 주택 공급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공급 대책이 시장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프 경제 (What IF)] 희토류 동위원소 붕괴, 무너지는 전자문명
## 2027년 3월, 시한폭탄의 작동: 동위원소 전이율 340% 급증가상 시나리오의 발단은 2027년 3월, 태양 활동 극대기와 맞물려 발생한 이례적으로 강력한 은하우주선(Galactic Cosmic Ray) 플럭스의 지구 강타입니다. 초기에는 화려한 오로라 현상 정도로 치부되었으나, 3주 뒤 학계는 치명적인 이상 신호를 포착합니다.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탄탈럼 등 핵심 희토류 원소의 특정 동위원소에서 원자핵이 에너지를 방출하며 상태가 변하는 '핵이성체 전이(Nuclear Isomer Transition)'가 확인된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전이가 만들어내는 미세한 화학적 불안정성입니다. 해당 원소가 포함된 합금이 공기 중의 산소 및 수분과 접촉하는 순간, 스스로를 갉아먹는 자기촉매적 산화(부식) 반응이 시작됩니다. 스마트폰의 AP 칩, 전기차의 구동 모터, AI 서버의 GPU, 인공위성 통신 모듈까지 전 세계 전자기기의 92%가 하루아침에 멈춰 설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 금융 시장의 패닉: 24시간 만에 증발한 3.8조 달러이 '물질적 시한폭탄'의 존재가 공식 발표되자마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적인 패닉에 빠집니다.
- 반도체 지수 폭락: 뉴욕 증시 개장 12분 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8.4%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엔비디아, TSMC, 삼성전자 등 밸류체인 전체가 동반 추락했습니다.
- 전기차 및 배터리 섹터 충격: 양극재(NCM) 역시 사정권에 들며 테슬라와 국내 주요 배터리 3사의 주가는 장중 25%까지 급락했습니다.
- 외환 시장 요동: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68원이 급등해 1,642원을 기록했습니다.
- 희토류 광산주 폭등: 역설적이게도 희토류 원석 자체를 채굴하는 광산주의 가치는 순식간에 156% 치솟았습니다.
## 실물 경제로 번진 연쇄 마비사태 발생 한 달 뒤, 충격은 금융을 넘어 실물 경제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반도체 공장(팹)들은 기존 재고의 부식 문제와 대체 소재 검증 지연(최소 6개월 소요)으로 생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 항공 물류 마비: 항공전자장비(아비오닉스) 상당수가 위험군에 포함되면서 전수 점검이 의무화되었습니다. 단거리 노선 결항이 속출하며 항공 화물 운임은 한 달 새 270% 급등했습니다.
- 의료 시스템 위기: MRI, 인공호흡기 등 정밀 의료기기에서도 동일 성분이 검출되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성 재검증을 권고했습니다. 일부 국가는 노후된 아날로그 장비로 회귀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 대규모 고용 한파: 실리콘밸리, 대만 신주, 한국 평택·이천 등 반도체 클러스터 밀집 지역의 경제가 타격을 입으며, 국제노동기구(ILO)는 전 세계 전자산업에서 최대 1,200만 명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데이터센터와 팹을 담보로 한 파이낸싱 상품들이 줄줄이 재평가되며 위기를 키웠습니다.
1. 레거시 제조업의 화려한 부활
반도체에 의존하지 않는 기계식 시계, 진공관 앰프, 순수 기계식 정밀부품 등 아날로그 기술을 보유한 전통 제조업체들은 이른바 '레거시 프리미엄'을 누리며 기업 가치가 410% 급등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 새로운 파생상품의 등장
특정 원소의 부식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동위원소 붕괴 스와프(Isotope Decay Swap)'가 런던과 시카고 파생상품 거래소에 정식 상장되었습니다. 자산의 '화학적 붕괴'를 보험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3.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국가적 대응
국부펀드와 연기금들은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실물자산과 구세대 산업재 비중을 늘렸습니다. 미국, EU, 한국, 일본 등 주요국은 '탈전자 경제 전환 기금'을 조성해 실리콘카바이드, 질화갈륨, 페라이트 등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대체 신소재 개발에 국가적 명운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 결론: 효율의 시대는 끝나고 생존의 시대로이러한 가상 시나리오는 우리에게 매우 무겁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인류는 더 작고,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만을 좇으며 소수의 특정 희귀 원소에 문명의 모든 것을 베팅해 왔습니다.
이제 세계 경제의 최우선 가치는 '효율성'에서 '생존 가능성(회복탄력성)'으로 재설계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회복탄력성이란 단일한 첨단 기술의 극대화가 아니라, 무너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스템의 '다양성'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 블랙 스완 시나리오를 통해 뼈저리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미처 이름 붙이지 못한 다음 위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준비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슬기로운 투자생활] 코스피, 급락 딛고 '루트형' 반등 나선다
▲ 코스피 급락 지나 '루트형' 반등 전망최근 우리 증시, 롤러코스터 같은 급락장에 마음고생 많으셨죠? 그런데 코스피가 끔찍했던 급락 국면을 지나 서서히 반등할 거란 반가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단, 가파른 V자 반등보다는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이른바 '루트(√)자형' 회복이 될 것이란 분석인데요. 오늘 심층 브리핑에서 자세한 배경 짚어보겠습니다.
▲ 실적은 튼튼·주가는 바닥… 역사적 저평가
가장 큰 반등 근거는 튼튼한 '기업 실적'입니다. 주가는 고점 대비 30% 넘게 빠졌지만, 상장사들의 순이익 전망치는 연초보다 무려 184%나 높아졌습니다. 수출과 경제성장률 모두 호조를 보였거든요. 과거 금융위기나 코로나 사태 때는 주가와 실적이 같이 추락했지만, 지금은 이익이 늘어나는 데도 주가만 곤두박질친 상황입니다. 그만큼 우리 시장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뜻이죠. 게다가 미국발 고용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까지 한풀 꺾이면서 증시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 외국인 귀환이 열쇠… 반도체 수출 주시
그렇다면 왜 시원한 V자 급반등이 아닐까요? 바로 굳게 닫힌 외국인들의 지갑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 시장에서 7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는데요. 특히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폭탄을 쏟아내며 아직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돌아와야 진짜 반등이 완성될 텐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 반도체 수출 규모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해 주느냐가 외국인 귀환을 결정지을 핵심 열쇠라고 강조합니다.
▲ 공포 속 트는 반등의 싹… 옥석 가려야
정리하자면, 지금의 첫 반등은 싼 가격과 금리 완화 기대감이 이끌고 있고, 다음 상승은 튼튼한 실적과 외국인 매수세가 바통을 이어받을 거란 분석입니다. 아직 시장의 공포가 완전히 가시진 않았지만, 반등의 싹은 이미 트고 있습니다. 옥석 가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캐나다 산불…하루만에 여의도 30배 잿더미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대규모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단 하루 만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30배가 넘는 101제곱킬로미터 이상이 불에 탔고, 주 정부는 지역 주민 1만 8천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시작된 불길은 전례 없는 속도로 번지며 현재 100건이 넘는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한때 불길이 아파트 20층 높이인 60미터까지 치솟았고, 산불 구름이 자체적인 기상 현상까지 유발해 불길 속에서 번개가 치는 기현상도 관측됐습니다.
당국은 소방관 등 2천 명 이상의 진화 인력을 긴급 투입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이 워낙 긴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최대 도시인 밴쿠버 동쪽의 서머랜드 지역은 산불로 인해 전기 공급마저 완전히 끊겼습니다.
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지사는 "마치 폭탄이 터진 것과 같았다"며 참혹한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한때 한 시간 만에 여의도 면적의 3배가 타들어 가는 등 진화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코스피 22% 폭락…개미 비명에 외신 질타
지난 7월 한 달간 코스피가 22% 넘게 폭락하며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정 반도체 종목 쏠림 현상과 레버리지 상품 과열로 시장 변동성이 극에 달하자, 손실을 감당하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가 반토막 나는 등 현장의 고통과 우려가 심화하고 있습니다.유례없는 널뛰기 장세에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도 "한국 증시는 투자에 부적합하다"며 정부의 부양책이 정치적 부메랑이 됐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이례적으로 밤늦게 입장문을 내고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며 반박했지만, 레버리지 상품 규제 강화 등 급히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당국의 규제 착수 이후 레버리지 거래대금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시장 과열은 일부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 문화로 인해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힐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특정 종목 쏠림을 완화하는 상품 설계와 함께 장기 투자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단기 직접 투자 위주에서 벗어나 퇴직연금과 펀드 등 간접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삼프로TV 앱서 46만 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유명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운영사인 이브로드캐스팅에서 46만여 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외부 해킹 세력이 삼프로TV 애플리케이션에 불법 접근해 다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악의적으로 무단 조회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항목은 이용자의 이름과 프로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입니다. 특히 계좌정보 2천9백여 건과 신용카드 정보 3백여 건, 주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같은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는 애초에 수집하지 않아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출 사고가 삼프로TV 전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에 한정된 것으로, 30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의 개인정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브로드캐스팅은 해당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고, 피해가 의심되는 회원들에게 개별 통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삼프로TV 사칭 전화나 스미싱 문자메시지 등 2차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거나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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