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11일 서면으로 제191차 복권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권의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미수령 당첨금 자동지급 시스템은 오는 18일부터 운영된다. 이용자가 종이 로또복권을 페이코 앱에 미리 등록하면 당첨 여부를 정기적으로 알려주고, 지급기한까지 수령하지 않은 당첨금은 자동으로 입금된다.
현재 판매점에서 구매한 실물 복권은 인터넷 구매와 달리 구매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다. 당첨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지급 개시일부터 1년인 소멸시효가 지나면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위는 전국 9530개 로또 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를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판매점의 위치뿐 아니라 실제 영업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구매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업이 판촉 행사 등의 경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금복권 교환권도 시범 도입한다. 교환권은 5000원 이하 소액으로 제한하고 청소년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별도의 제한 조건을 적용한다.
판매점 매출 증대와 복권기금 인지도 향상을 위해 판매점 현수막과 복권 봉투, QR코드 화면 등에 해당 지역의 복권기금 사업을 소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7조6600억원으로 로또복권 출시 당시인 2002년 9800억원의 약 7.8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복권 판매점은 5197곳에서 9530곳으로 증가했다.
조용범 기획처 차관은 “이번 제도개편이 복권 구매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면서 취약계층 위주로 구성된 판매점의 매출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복권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권위는 ‘복권기금이 변화시킨 우리 동네 모습’을 주제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우수 작품은 스피또·연금복권의 복권면과 판매점 현수막, 복권 봉투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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