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0만명대 회복했지만 청년 고용 악화…정부, 대책 조속 발표

  • 7월 취업자 10만8000명 증가…4개월 만에 두 자릿수 회복

  • 정부,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조속 발표…부진 업종 대책도 추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청년층의 고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에 대해서도 산업 활력 제고와 인력 양성, 일자리 확대 등을 담은 업종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7월 고용동향과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업종별 고용 대응책 등을 점검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 5월 4만명 감소한 뒤 6월 6만3000명, 7월 10만8000명으로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다만 청년층 고용 사정은 더욱 악화했다.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1.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29만5000명 늘며 전체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8000명 줄었고 건설업과 농림어업도 각각 5만7000명, 8만명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 모두 전월보다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

정부는 중동지역 긴장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폭염 등 기상 여건 악화가 향후 고용시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현재 마련 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하기로 했다. 정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와 함께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원 내용과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 등 고용 부진 업종에는 산업 활력 제고와 인력 양성, 일자리·창업 확대, 근로 여건 개선, 고용 기반 확충 등을 포함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관련 과제는 일자리전담반 논의를 거쳐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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