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6483억…전년 比 36.1%↓

  •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탓

  • 해킹 여진 여전…무선 사업 매출 전년 比 1.8%↓

  • KT 클라우드 2654억원 매출 기록…전년 比 19.8%↑

사진KT
[사진=KT]


KT가 지난해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12일 KT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3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06억원으로 같은 기간 34.5% 줄었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따른 과징금 반영 등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5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389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KT 관계자는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데이터센터, 부동산 등 성장사업 확대와 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의 2분기 매출은 1조7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고객보답프로그램과 위약금 면제 기간 가입자 이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인터넷 사업은 기가(GiGA)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638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증가에도 광고와 주문형비디오(PPV) 매출이 줄면서 0.5% 감소한 524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9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그룹사 가운데서는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호텔 사업 성장과 대전 둔산 분양매출 인식 본격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1%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의 주축인 KT클라우드도 가산 데이터센터(DC) 가동률 상승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사업 회복과 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KT나스미디어는 디지털 옥외광고와 모바일 플랫폼 광고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트너십 확대와 콘텐츠 유통 다변화를 추진했다. KT밀리의서재도 전자책 구독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2026년 6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6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총 고객 수는 1645만명으로 늘었다.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SOHO) 중심의 대출 확대와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향후 'AX 플랫폼 컴퍼니(AX Platform Company)'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9~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AX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2028년 AX 매출을 202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31년까지 AIDC 용량 1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수익 사업 합리화 대상을 확대하고 AX 내재화를 통해 영업·운용 효율성도 높인다. 유휴 부동산과 투자자산 등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민혜병 KT 재무실장(CFO)은 "하반기에도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 정보 보호와 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