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예외'에 김민석 "합의 필요" vs 정청래 "고용 늘려야"

  • 민주 당권 주자들 엇갈린 입장

  • 정부 부처 간 이견에 李 "논쟁하고 조정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귀엣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귀엣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일환인 메가특구특별법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과 관련해 정부 내부에서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김민석 후보도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정 후보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52시간은 준수해야 한다고 본다"며 "사람이 부족하면 일자리를 늘리는 차원에서 더 고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는 "기업과 정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부처 간 견해 차가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을 종합적으로 풀어가겠다"고 합의를 강조했다. 

아울러 주 52시간제 특례 적용에 대해 기업인 출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규제 완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갑론을박하고 논쟁해 조정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라며 정상적인 정책 조율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처 간 이견을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해결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한편 범여권에서는 주 52시간제 특례를 놓고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고, 진보당도 "노동 후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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