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야"…경산시, 물놀이장 17일 예정대로 종료

  • 당초 오는 23일까지 연장하려던 남매근린공원·남천물놀이장 연장 철회

경산시청 전경사진경산시
경산시청 전경.[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최근 이어지는 극심한 가뭄 사태에 대응해 당초 추진하려던 야외 물놀이장 연장 운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경산시는 폭염과 피서객 수요를 고려해 남매근린공원과 남천물놀이장 등 2개소를 오는 23일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뭄 장기화에 따른 물 절약과 안정적인 용수 관리를 위해 연장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남매근린공원, 진량근린공원, 에코토피아근린공원, 남천어린이물놀이장 등 지역 내 물놀이장 4개소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17일까지만 운영을 마치게 된다.

시는 식수원인 운문댐 저수율이 가뭄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자원 확보가 시급해짐에 따라 공공 부문부터 앞장서 용수 사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옥산동에 거주하는 이모 씨(38세)는 "아이들이 물놀이장을 더 이용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가뭄이 심각하다고 하니 연장 취소 결정이 이해된다"며 "설거지나 빨래 등 가정에 사용하는 물을 최대한 아껴써야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물놀이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장 운영을 검토했으나 부득이하게 연장 운영을 취소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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