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부산 이어 '제3 금융중심지' 되나…연내 결론

  • 전문가 12명 평가단 구성…3~4분기 서면평가·현장실사

  • 금융위, AI·디지털금융 등 2026~2028년 기본계획 확정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이 추진하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연내 결정된다. 금융당국은 올해 3~4분기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한 뒤 전주의 국제 금융중심지 발전 가능성과 금융회사 유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5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평가방안’과 ‘제7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2026~2028년)’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29일 금융위에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제출했다. 금융위는 지난 5월 평가 연구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했으며, 수행기관은 경제·금융·법률 전문가 12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단은 총괄·금융·개발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평가단은 국제 금융중심지로의 발전 가능성과 국내외 금융회사 및 연관 산업의 현황·유치 가능성, 경영·교육·생활환경, 전문인력 확보 여건 등을 심사한다. 개발계획의 현실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지역 주민과 기업의 의견 등도 평가 대상이다.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는 올해 3~4분기 중 진행된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연구수행기관이 제출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연내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지정되면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금융중심지가 된다.

금융위는 이날 향후 3년간 적용할 제7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는 △금융산업 혁신 제고 △글로벌 수준 금융인프라 구축 △자본시장 활성화 △금융중심지 지원 내실화 등 4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금융권과 핀테크 간 협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을 개선한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고 토큰증권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종합 규율체계를 마련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법인의 영문공시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에는 지역 특성에 맞춘 전략을 적용한다. 서울은 핀테크와 디지털금융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은 금융 인프라 확충과 지역산업 연계를 강화한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과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를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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