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당·정·청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로 규정하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털어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 성과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김민석 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정청래·송영길 의원, 한병도 원내대표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는 동시에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했고, 당의 단합과 국정운영의 뒷받침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사선을 함께 넘은 동지이자 전우이고, 이재명 정부와 운명 공동체로 반드시 총선,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당·청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과 오해를 풀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을 마무리하며 “당정청은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도 ‘더 강한 원팀’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만찬 메뉴에도 당내 화합과 단합의 의미가 담겼다. 메인 메뉴인 ‘단합 육회’는 당대표 후보 세 사람의 고향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활용했다. 김 대표를 상징하는 종로 육회, 정 의원의 금산 인삼, 송 의원의 고흥 유자를 한데 모아 ‘유자소스를 곁들인 인삼 육회’로 구성했다. 청와대는 “전당대회가 끝났으니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단합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자는 피로회복에 좋고 인삼과 소고기는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라는 점에서 전국 곳곳을 돌며 전당대회를 치른 후보들이 피로를 풀고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이 대통령의 마음도 담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만찬 후식으로 제공된 과일 화채에도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맛과 색의 과일을 한데 모은 것처럼 당이 단합해 ‘유능한 정부,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나고, 무더운 여름 국민에게 ‘시원한 성과’로 보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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