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주가' 어디까지?…암백신 3상 성공에 130% 폭등, 추가 상승 가능성은?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모더나의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 ‘인티스메란(V940·mRNA-4157)’이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모더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mRNA 기술이 결국 암 치료에 쓰이게 됐다”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암백신은 성공할 수 있을까. 또 모더나 주가는 앞으로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암백신, 정말 성공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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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결과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인티스메란은 환자의 암 조직을 분석해 암세포에만 나타나는 특징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mRNA 백신을 만드는 방식이다. 면역체계에 암세포의 특징을 미리 알려줘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다.

이번 임상 3상에서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인티스메란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했다. 그 결과 주요 평가 지표인 재발 없는 생존율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율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이에 “암백신이 임상 단계에서 실제 효과를 보여줬다”는 평가 자체는 가능하다.

다만 암을 정복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현재 확인된 것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로 모든 암에 효과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장기 생존율과 세부적인 임상 데이터, 실제 환자에게 얼마나 큰 치료 효과가 있는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
 
모더나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주가 전망은 오히려 더 복잡하다.

이미 임상 3상 성공이라는 대형 호재가 공개되면서 모더나 주가는 하루 만에 100% 이상 폭등했다. 암백신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높다.

특히 이번 상승에는 암백신 기대감뿐 아니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 이른바 숏스퀴즈가 상승폭을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당장 주가가 계속 직선으로 상승하기보다는 급등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향후 임상 데이터와 FDA 허가 여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티스메란이 실제 FDA 승인을 받고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회사에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 기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흑색종뿐 아니라 폐암 등 다른 암종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진다면 기업가치가 추가로 재평가될 수 있다.

결국 앞으로 모더나 주가를 결정할 핵심 세가지는 ▲인티스메란의 세부 임상 결과가 얼마나 강력한가 ▲FDA 승인을 얼마나 빠르게 받을 수 있는가 ▲다른 암종에서도 같은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가이다. 

이 세 가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현재의 폭등이 단순한 하루짜리 테마가 아니라 모더나의 기업가치를 다시 평가하는 장기적인 상승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세부 데이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허가와 상용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급등했던 주가가 상당 부분 되돌려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모더나의 임상 3상 성공은 그 가능성을 실제로 증명하기 시작한 중요한 첫 단계​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는 이 암백신이 정말 하나의 신약을 넘어 모더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앞으로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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