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8월 중순 수출 56% 증가…반도체 198.8% 급증 '역대 최대'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8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50% 넘게 증가하면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동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석유제품·컴퓨터 주변기기 등도 증가한 영향이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6년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52억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했다. 8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른 연간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증가한 6502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39억4000만 달러다. 1년 전보다 조업일수가 0.5일 준 14.0일에 그쳤지만 전년 대비 61.5% 급증한 것이다.

이달 중순까지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이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98.8% 증가한 260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2%로 1년 전보다 22.5%포인트 올랐다. 

고유가 영향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56.4%) 수출도 증가했다. 철강제품(9.7%), 컴퓨터 주변기기(242.1%), 무선통신기기(4.5%)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45.1% 감소한 10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선박(-60.5%), 자동차부품(-19.9%), 가전제품(-3.4%) 등의 수출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국가별로 중국(118.6%), 미국(59.4%), 베트남(67.4%), 홍콩(245.5%), 대만(23.5%)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EU·-3.2%), 싱가포르(-23.4%) 등의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52.6%다.

수입액은 19.0% 증가한 412억31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까지 수입액을 포함한 연간 누계 수입액은 18.3% 증가한 4685억3500만 달러다. 반도체 수입이 1년 전보다 
59.4% 증가한 74억7000만 달러,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89.3% 늘어난 18억73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원유 수입액도 늘었다. 원유 수입액은 54억3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0%, 석탄은 52.5% 늘어난 11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가스 수입은 17.1% 감소한 1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27.9%), 미국(23.5%), EU(17.4%), 일본(34.1%), 대만(46.2%) 등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2.2%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39억7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연간 누계 무역수지 흑자액은 1817억35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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