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지사 "1차 이전서 대형 공기업 없었다"...2차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 31일 예산정책간담회 앞서 공동건의...1차 이전 소외지역 우선배치 정부에 요청

  • 시장형 공기업·대형 공공기관 유치 강조...전략산업·기존 혁신도시 연계도 제안

신용한 지사 사진충북도
신용한 지사. [사진=충북도]
충북도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1차 이전 당시 대형·시장형 공기업을 확보하지 못한 충북을 우선배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정부에 공동건의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전에 본격 나섰다.

31일 도에 따르면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박덕흠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예산정책간담회에 앞서 '수도권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충청북도 우선배치 공동건의' 행사를 열고 정부 차원의 배려와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이 한 곳도 배치되지 않았고 연구·교육기관 중심으로 이전이 이뤄지면서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4월에도 1차 이전 결과를 분석하면서 충북혁신도시의 이전기관 구성이 다른 혁신도시보다 지역경제 견인력이 떨어졌다고 진단한 바 있다.

공동건의문에는 △1차 공공기관 이전 소외지역인 충북 우선배치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의 충북 우선이전 △국가중추시설과 지역 전략산업, 기존 이전기관 간 기능적 연계 및 집적효과 극대화 등의 요구가 담겼다.

충북도는 단순히 기관 수를 늘리는 방식보다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바이오산업, 에너지·환경·과학기술 등 지역의 기존 산업기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해 혁신도시의 자족성과 고용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용한 지사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1차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간 불균형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이 충북에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공동건의서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정부·국회와 이전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충북 우선배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7개 중점 유치기관을 중심으로 기관별 맞춤형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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