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3세 남자아이가 돌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2분쯤 청주 서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원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는 낮잠 시간이 지났음에도 A군이 일어나지 않자 확인하러 갔다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A군은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누워 있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은 이날 점심을 먹은 뒤 오후 1시께부터 낮잠을 자고 있었으며,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상이나 학대 정황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어린이집 내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유아보육법 및 관련 안전 관리 기준상 어린이집 교사는 아동의 수면 시간 동안 지속적인 관찰 의무를 진다. 수사 결과 관찰 의무를 소홀히 했거나 이상 징후 발견 후 응급조치를 지연한 정황이 입증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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