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금융기관 60조 증자에 상승...광모듈 섹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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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증권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
7일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의 금융기관들이 자본 확충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반적으로 호재가 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상승한 3932.70, 선전성분지수는 1.91% 상승한 13774.91, 촹예반지수는 3.41% 상승한 3398.6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중국 재정부는 8곳의 금융기관에 3600억 위안(한화 약 60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금융기관은 공상은행, 농업은행, 수출입은행, 수출신용보험공사, 중국생명보험, 태평보험, 인민보험, 중국재보험그룹 등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를 단순한 금융기관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증시의 장기적인 자금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했다. 특히 보험사에 증자를 단행하는 점에 시장은 환영했다. 중국 당국은 보험사의 주식시장 투자 확대를 독려해 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보험사의 주식 보유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5.7조 위안까지 늘었다. 따라서 보험사 자본 확충은 주식투자 여력 확대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이와 함께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5000억 위안 규모의 3개월물 매입형 역레포를 실시한 점도 호재가 됐다. 중국 매체들은 이를 9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흡수·대체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특징주는 광모듈(CPO)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쉰제싱(迅捷興), 칭산즈예(青山紙業), 화성창(華盛昌)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허(銀河)증권은 "인공지능 대형모델 훈련의 연산 능력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고속 광모듈 체인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섹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광통신 섹터가 강세를 보였던 점도 이날 중국 증시에서 호재가 됐다. 

곡물주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야성지퇀(亞盛集團), 둔황중예(敦煌種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 현상이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소식이 이날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 강수량과 기온 패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관련된 기상 위험은 2027년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7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08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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