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野, '부동산 정책' 정부·여당 공격 소재로 활용하지 말라"

  • 서울시에 공급안 제출 요구 "구체적으로 발표한다면 검토하겠다"

  • 민생 입법 처리도 예고 "비쟁점 법안 조속한 처리 위해 野 논의"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부동산 정책을 정부와 여당의 공격 소재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과 비쟁점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조속한 입법 절차를 예고했다.

권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일부개정안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에 맞춰 발의된 법안이라며 "주택공급 여건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법안인 만큼 미세한 조정을 거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민주당도 국민의힘과 서울시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과 서울시도 부동산 정책을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려는 소재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함께 논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권 의장은 주택 공급 부지를 확정하는 데 있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과 탄천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용산과 탄천 모두 검토 대상에 올라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구체적인 공급안을 발표하면 민주당에서 검토해 보겠다.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권 의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진행된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의 연석회의에서 비쟁점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자는 공감대를 공유했다며 실무적으로 조율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권 의장은 현재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들이 여야가 합의한 비쟁점 법안들이 다수인 상황 속 양당에서 조율 중이라며 "합의된 부분은 다른 쟁점 법안과 연동하지 말고 처리하자는 데 이야기를 모았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기국회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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