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파행 20일 만에 재개…여야, 정기국회 진행 '박차'

  • 與 '이진숙 발언·표결 회피 촉구 결의안' 단독 처리

  • 野, 퇴장했다 돌아와 기관 업무보고·결산 심사 참여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위원 본인 관련 안건에 대한 발언·표결 회피 촉구 결의안을 처리한 뒤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결의안 표결 직전 퇴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위원 본인 관련 안건에 대한 발언·표결 회피 촉구 결의안'을 처리한 뒤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결의안 표결 직전 퇴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기관 업무보고·결산안 심사 등 밀린 현안을 다뤘다. 지난달 19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해 파행한 뒤 20일 만이다. 과방위 외에도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워눙소벤처기업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했다.

과방위는 이날 86개 법안·청원을 상정하고 담당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지난달 19일 진행하려다 파행으로 취소된 소관 기관 업무보고·결산안 심사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진숙 의원의 '본인 관련 안건에 대한 발언 및 표결 회피 촉구 결의안'을 상정·의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는 등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연희 민주당 의원이 "한국 과학기술 미래를 논의해야 할 민의의 전당에 스컹크 한 마리가 들어와 국회를 악취로 진동시키고 있다"고 이진숙 의원을 저격하면서 분위기가 격앙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오후 회의에 참석하면서 파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예산결산소위 구성에서 난항을 이어온 재경위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고 국토위는 179개 법안·청원을 상정해 소관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예결소위원장은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선임됐다.

조승래 재경위원장은 이날 소위 구성이 마무리된 이후 "재경위에는 아직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법률안 223건을 비롯해 1350건의 법률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소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계류 중인 법률안이 적기에 충실히 심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재정경제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관련 안건이 소관 상임위에서 각각 의결됐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소위를 열어 법안을 각각 심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결산심사소위를 열어 작년도 정부 결산안 심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마무리된 만큼 탐색전을 마치고 입법 경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6개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인사청문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여야가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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