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혁재가 인천 송도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후미를 추돌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이 씨는 음주를 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이다.
이 씨의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운전자의 부상이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의 음주운전 물의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배우 이재룡과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룡은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 3분쯤 술에 취해 서울 강남구 청담역에서 삼성중앙역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00만 원 가량의 수리비가 들 정도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됐으나 그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이후 약 20분 뒤인 오후 11시 23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식당을 찾아 고급 증류식 소주를 추가로 마셨고 직후 음주 측정을 방해할 목적으로 술을 추가로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그는 경찰 조사에서 뺑소니 사고에 대해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이후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시인하며 “분리대를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사고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따라 이재룡은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측정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이재룡은 지난 2019년에도 술에 취한 채로 서울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2003년 같은 지역에서 음주사고 후 측정 거부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낸시랭 역시 지난 8일 새벽 3시 45분쯤 강남대로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3km 가량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낸시랭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낸시랭은 언론을 통해 “샴페인을 한 두 잔 마시고 집이 가까워 운전대를 잡은 것은 맞다”면서도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에 입건됐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낸시랭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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