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기본소득당 만나 "교섭단체 완화·개헌 논의하자"

  • 오준호 대표에 "진보 정당 정치개혁 협조를"

  • 龍 사퇴 후 첫 조우…"당 지키는 선택 이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1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를 위해 방문한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와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개헌 등 정치개혁 현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결정을 이해한다"며 양당이 연합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뤄진 오 대표와의 면담에서 기본소득당을 '정치개혁의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다양한 정치개혁 현안들을 의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이 민주당과 정치 철학을 공유하는 진보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한 김 대표는 "교섭단체 완화를 포함해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 등 다양한 정치개혁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기본소득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 대표는 김 대표에게 책임 있는 연합 정치를 위한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하며 비례대표 의석 확대, 국고보조금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비례대표 봉쇄 조항을 폐지하거나 과감히 하향해야 한다"며 "거대 정당에 유리한 국고보조금 제도도 개혁이 필요하다. 원내·외를 구분하지 말고 득표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장관 후보자직에서 사퇴한 용 전 후보자와 관련해 이날 김 대표는 "당을 지키는 선택을 한 것을 이해한다. 용 전 후보자 지명은 단순한 정책적 연대를 넘어 거대한 정책적·철학적·문명사적 기반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했다.

이에 오 대표는 "(용 전 후보자가) 지명을 수락한 것도 연합 정치의 일환이었다"며 "이후 민주당의 어려움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여 사퇴를 결정한 것도 연합 정치의 맥락"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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