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유레스코정', 동일 성분 복합제 시장 1위…점유율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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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개량신약 '유레스코정'이 동일 성분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76.3%로 1위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지난 6월 유레스코정이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7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일 성분 조합의 공동 개발 품목들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레스코정은 두타스테리드 0.5㎎과 타다라필 5㎎을 하나의 정제에 담은 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다.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 크기를 줄여 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타다라필은 약뇨·잔뇨감 등 배뇨 증상과 빈뇨·야간뇨 등 저장 증상을 개선한다.

유레스코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결과는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연구에서 유레스코정은 각 단일제 대비 우월한 유효성과 수용 가능한 안전성을 보였다. 동국제약은 두 성분을 동시에 투여해 증상 완화와 전립선비대증의 장기적 관리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제약사 파에스 파르마(FAES FARMA)와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 중남미 13개국을 대상으로 유레스코정의 기술이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현재 증상뿐 아니라 전립선 크기와 질환 진행 위험, 환자의 연령과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환자 특성에 따라 치료 목표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유레스코정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선택지를 넓히는 새로운 옵션으로 처방 현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뷰티(H&B)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목표 달성 시 유한양행, GC녹십자 등에 이어 국내 전통 제약사 중 9번째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동국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5099억원, 영업이익은 12.6% 늘어난 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동국제약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조392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10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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