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K-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K-뷰티와 콘텐츠, 식품, 자동차·전자 등 한국 기업 부스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의 K-엑스포 방문은 멕시코 국빈방문 마지막 날 주요 일정 가운데 하나다.
관세 문제는 아모레퍼시픽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멕시코 시장에서 K-뷰티 반응을 설명하며 “5년 내 10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가 최근 FTA 미체결국에 관세를 인상한 게 부담”이라고 기업 애로를 전달했다.
관세 문제는 LG생활건강 부스에서도 다시 거론됐다.
유지석 LG생활건강 미국법인 마케팅 부문장은 두피 관리 제품 등을 설명한 뒤 현지 사업의 주요 현안으로 관세 문제를 언급했다.
K-엑스포에서는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성과도 소개됐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행사장을 찾은 이 대통령에게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어제만 34건, 1250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졌고 오늘까지 진행하면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이 “K-뷰티와 K-콘텐츠에 관심이 많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K-패션은 어떤가요?”라고 물으며 현지 반응을 살폈다.
또한 이 대통령은 K-콘텐츠와 교육, 자동차·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진출 상황을 점검했다.
에듀테크 기업 케이크 부스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서비스를 살펴봤다.
업체 관계자가 BTS 목소리와 노래 가사, 요리법 등을 활용해 세계 각국 이용자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가격은 얼마인가요?”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기아 부스에서는 2014년 멕시코 진출 이후의 사업 경과와 셀토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서는 한국의 생활문화와 첨단 제품을 결합한 현지 마케팅 전략과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등을 살펴봤다.
K-푸드 부스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가 직접 제품을 맛보기도 했다.
빙그레 부스에서 이 대통령은 바나나맛 우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메로나 아이스크림 박스를 직접 들어 살펴봤다.
이어 농심 부스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한강라면’을 시식했다. 김 여사가 “맛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주변 참석자들에게도 라면을 나눠주며 시식을 권했다.
이 대통령이 “무슨 면이냐”고 묻자 농심 측은 “볶음면이다. 해외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을 이동하는 동안 사진 촬영을 요청한 현지 방문객들과 셀카를 찍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