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지난 23~25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양국 관계와 국제 현안을 논의해 8개 성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존중·공정·대등에 기반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에 양국이 합의했다는 점을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내세웠던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에 '존중·공정·대등에 기반한'이라는 표현이 더해졌다.
신화통신의 발표문은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팩트시트(설명자료)처럼 정상회담의 성과를 중국의 시각에서 정리한 문서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응당 이행해야 하고,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의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양국이 '인공지능(AI) 대화'를 통해 위험과 혜택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한 점, 차기 AI 대화를 오는 11월에 열고 향후 AI 사건에 관련된 소통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는 점 등에도 두 정상이 합의했다고 했다.
다만 미국이 공개한 팩트시트에 포함됐던 수출품과 소형 가전제품, 장난감, 어린이용 카시트 등 중국 수출품이 관세 인하 대상이라는 점과 중국이 내년과 2028년에 각각 미국산 석탄을 최소 1000만t씩 수입할 예정이라는 내용은 중국 측 발표문에는 빠졌다.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 문제도 제외됐다. 백악관은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과 관련해 "공급망 부족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중국은 희토류 문제를 발표문에 담지 않았다.
또한 백악관이 "두 정상은 러시아, 북한, 이란 등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적 현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한 것과 달리, 중국 측에서는 러시아·북한 관련 내용을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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