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건설적 전략안정관계' 합의" …정상회담 성과 공개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연합뉴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란 전쟁, 무역, 마약 등 의제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지난 23~25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양국 관계와 국제 현안을 논의해 8개 성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존중·공정·대등에 기반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에 양국이 합의했다는 점을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내세웠던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에 '존중·공정·대등에 기반한'이라는 표현이 더해졌다.

신화통신의 발표문은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팩트시트(설명자료)처럼 정상회담의 성과를 중국의 시각에서 정리한 문서다.

또 양국이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마이애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하기로 했다며 두 정상의 추가 만남 가능성도 발표문에 담았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응당 이행해야 하고,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의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양국이 '인공지능(AI) 대화'를 통해 위험과 혜택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한 점, 차기 AI 대화를 오는 11월에 열고 향후 AI 사건에 관련된 소통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는 점 등에도 두 정상이 합의했다고 했다.

다만 미국이 공개한 팩트시트에 포함됐던 수출품과 소형 가전제품, 장난감, 어린이용 카시트 등 중국 수출품이 관세 인하 대상이라는 점과 중국이 내년과 2028년에 각각 미국산 석탄을 최소 1000만t씩 수입할 예정이라는 내용은 중국 측 발표문에는 빠졌다.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 문제도 제외됐다. 백악관은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과 관련해 "공급망 부족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중국은 희토류 문제를 발표문에 담지 않았다.

또한 백악관이 "두 정상은 러시아, 북한, 이란 등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적 현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한 것과 달리, 중국 측에서는 러시아·북한 관련 내용을 거론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