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암살자(들)' 끌고 '타짜4' 밀고...韓 영화 흥행 쌍끌이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최국희 감독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뒤를 이은 가운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오디세이'와 최민식·한소희 주연의 '인턴'도 관객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집계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40만7636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71만483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디세이'(45만5319명), '인턴'(26만1472명)이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암살자(들)'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첫 주말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27일까지 누적 관객은 156만6222명이다.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주 성적을 넘어선 기록으로, 추석 연휴 한국영화 흥행을 이끌었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와 허진호 감독이 손잡은 작품이다.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83만3030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특히 연휴 셋째 날인 26일에는 21만4889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가장 많은 일일 관객을 기록했다.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한 장태영(변요한)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동명이인 박태영(노재원)과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를 벌이는 범죄 영화다. 개봉 이후 CGV 골든에그지수 93%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3위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가 차지했다. 지난달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나흘간 45만5319명을 추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27일까지 누적 관객은 1178만3297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이후 약 두 달이 지났음에도 연휴 내내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최민식과 한소희가 호흡을 맞춘 '인턴'은 4위에 올랐다. 연휴 나흘간 26만1472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은 75만6057명을 기록했다. '인턴'은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젊은 최고경영자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인턴'은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관람 평점 9.1점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오피스 드라마로 다른 경쟁작들과 차별화를 꾀하며 관객을 모으고 있다.

올해 추석 극장가는 '암살자(들)'과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흥행을 주도한 가운데 '오디세이'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인턴'이 뒤를 받치는 구도를 보였다. 연휴 이후에도 한국영화 신작들의 흥행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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