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가 경마공원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40년 넘게 이어진 용문산 사격장 이전·폐쇄와 경마공원 유치를 비롯해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 행정기능의 용문 분산배치, 세대별 일자리 확대를 하나의 민생경제 전략으로 묶어 동부권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나선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은 장기간 풀리지 않은 지역 현안을 새로운 성장동력과 연결하면서 골목상권과 일자리, 산업기반을 동시에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사업별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용문산 사격장 이전·폐쇄와 경마공원 유치는 장기간 소음과 오발사고 위험 등을 호소해 온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면서 대규모 부지를 생태·레저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국제 규격 친환경 경주로와 스마트 관람시설, 가족 친화형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레저거점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 모습.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과천 렛츠런파크 이전 계획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는 점을 활용해 용문산 사격장 부지를 이전 후보지로 제안했으며 전진선 군수는 지난 6월 한국마사회를 직접 찾아 수도권 접근성과 대규모 부지 확보 가능성 등을 설명하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군은 현재 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관련 법률 검토와 사업성 분석을 진행하는 동시에 지난 4일 관내 160여 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경마공원 양평 유치 희망 범군민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각 읍면과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이어가며 주민 공감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양평시니어클럽 카페 윤슬 개소식 모습. [사진=양평군]
동부권의 행정·생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정원산림과를 비롯한 주요 행정기능을 용문면 일원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군은 조직진단 결과와 부서별 업무 특성, 주민 접근성, 기반시설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부지를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이전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 내 산업기반을 확충할 양동일반산업단지는 양동면 단석리 일원 5만8306㎡ 규모로 조성되며 양평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산업기반이 취약했던 양평에 첫 일반산업단지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진선 군수가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골목상권과 고용 분야에서는 양평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양평·용문·양서 일자리센터에서 경력진단과 취업상담,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면서 지역 내 소비와 고용을 함께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40년 숙원인 용문산 사격장 이전부터 경마공원 유치와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까지 획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지역경제의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적의 환경과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경마공원 유치에 힘을 더하고,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용문산 사격장 이전·경마공원 유치와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장기 성장사업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화폐와 중·장년 취업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인허가 절차 개선 등 단기간에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병행해 동부권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