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차기 회장 인선 돌입…황병우 연임 여부 주목

  • 외부 전문가 평가·심층면접 확대…검증기간도 20일 늘려

대구 북구 소재 iM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iM금융
대구 북구 소재 iM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iM금융]

iM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병우 회장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외부 전문가 평가와 심층 면접을 확대하고 후보 검증 기간도 늘리기로 하면서 황 회장을 포함한 내외부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iM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황 회장은 2024년 3월 취임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아직 연임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첫 임기 동안 추진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나설지가 관심사다.

이번 인선에서는 승계 절차가 한층 강화됐다. 회추위는 내부 후보뿐 아니라 복수의 전문 서치기관을 통해 외부 후보를 발굴하고 외부 전문가도 후보 평가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선임 절차는 롱리스트와 쇼트리스트, 최종후보 선정 등 3단계로 진행된다. 10월 말 1차 후보군을 정하고 11월 말 압축 후보군을 확정한 뒤 12월 중 최종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후보 검증 기간도 늘어난다. 과거 롱리스트 선정부터 최종후보 선정까지 약 40일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실제 평가 기간을 약 60일로 확대했다. 쇼트리스트 단계에서는 금융업 전문성과 리더십, 전략적 사고 등을 평가하고 최종 단계에서는 향후 3년간 그룹 경영 방향을 놓고 심층 검증한다.

황 회장에게는 시중금융그룹 전환 이후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취임 이후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iM금융으로 사명 변경을 이끌었고 은행장 겸직 구조도 해소했다.

실적과 자본력은 엇갈린 흐름이다. iM금융의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반면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2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지주 CEO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회추위는 롱리스트 인원수를 공개하고 후보자 동의를 전제로 쇼트리스트 명단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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