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가 찾아가 영농부산물 처리…"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

  • 10~11월 고춧대·들깨대·과수 잔가지 현장 파쇄…11월 30일까지 신청

  • 75세 이상·여성·장애인 농업인 우선 지원…산불·미세먼지 예방

해남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농가 현장에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을 알리고 있다 군은 1011월 신청 농가를 직접 찾아 고춧대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을 파쇄해 농가의 처리 부담을 줄이고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사진해남군
해남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농가 현장에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을 알리고 있다. 군은 10~11월 신청 농가를 직접 찾아 고춧대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을 파쇄해 농가의 처리 부담을 줄이고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사진=해남군]
 

수확이 끝난 뒤 농경지에 남는 고춧대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을 농가가 직접 태우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현장을 찾아 파쇄를 지원한다.

해남군은 가을철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에 따른 산불 위험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영농 부산물 순회 파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9월 중 파쇄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확철인 10월부터 11월까지 신청 농가를 순회하며 고춧대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 영농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현장에서 파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해남군에 농지를 두고 있는 농업인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와 마을은 파쇄할 영농부산물을 작업이 가능한 지정 장소에 미리 모아둬야 한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영농부산물을 자체 처리하기 어려운 농가를 고려해 만 75세 이상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장애인 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영농부산물은 수확 후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소각되는 경우가 있어 가을철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산림청 역시 농촌지역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와 인화물질 제거 등을 산불 예방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 상반기에도 147농가를 대상으로 12.3㏊ 규모의 영농부산물을 처리했다. 하반기에는 수확철 부산물 발생 시기에 맞춰 순회 파쇄를 확대해 농가의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불법 소각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현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은 “가을철 영농 부산물을 적기에 파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농가 편의를 높이고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농부산물 순회 파쇄는 오는 11월까지 집중 운영된다. 지원을 원하는 농가나 마을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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