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유튜버 한송이, "'암살자(들)' 북한 선전 영화와 흡사"

사진한송이 유튜브 캡처
[사진=한송이 유튜브 캡처]
탈북민 출신 유튜버 한송이가 영화 '암살자(들)'이 "북한에서 봤던 선전 영화와 흡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한송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송이tv'에 영화 '암살자(들)'의 관람 후기를 전했다.

이날 한송이는 "암살자(들) 영화를 보니까 북한의 '민족과 운명'에서 나왔던 내용과 너무나 흡사했다"라며 "내가 북한에 있을 때 봤던 영화와 너무 똑같아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분들이 너무 열연해서 보기엔 좋았지만 역사 왜곡 영화는 퇴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을 발사해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했다. 이 영화는 육 여사가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공식 발표와는 달리, 사실과 다르게 내용을 다뤘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암살자(들)'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기록과 자료, 서적, 다큐멘터리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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