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연기' 오픈AI, 기업 가치 1.4조 달러 목표로 신규 펀딩 추진"

  • 블룸버그통신 보도

  • 지난 3월 펀딩 당시 기업 가치보다 60% 이상 증가 전망

  • 오픈AI, 7월부터 기업 배출 배 이상 증가…연 환산 매출 700억 달러 근접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AFP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AFP·연합뉴스]


오픈AI가 당초 올해 추진하던 기업공개(IPO)를 연기한 가운데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신규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총 1조4000억 달러(약 1895조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300억 달러(약 40조6000억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목표로 알려진 1조2000억 달러보다 200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오픈AI는 지난 3월 1220억 달러의 펀딩 당시 기업 가치를 8520억 달러로 평가받은 가운데 이번 펀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기업 가치가 60% 이상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오픈AI의 신규 펀딩 추진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펀딩 규모 및 일정은 이후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오픈AI는 앤트로픽과 AI 모델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AI 개발을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오픈AI는 당초 올해 IPO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AI 모델 안전성 등의 문제로 이를 잠정 연기한 상태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날도 오픈AI 개발자의 날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IPO 시기를 묻는 질문에 "특별히 염두에 두고 있는 시한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AI"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면 IPO 역시 현실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앤트로픽은 예정대로 연내 IPO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중간선거 이후 IPO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로이터가 앤트로픽의 IPO 투자설명서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IPO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5월 펀딩에서 기업가치가 9650억 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한편 AI 모델 시장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 간 경쟁 구도는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7월부터 기업 매출이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연 환산 매출이 70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앤트로픽이 여전히 기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오픈AI가 점차 따라잡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오픈AI는 최근 AI업계 전반적으로 제기된 안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의 에이전트 AI '뮤즈'에 맞설 '닷츠(Dots)'를 선보였고, 최상위 모델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사용 가격은 그 5분의 1에 지나지 않는 보급형 모델 'GPT-6.1 솔'도 출시했다. 다만 차세대 최첨단 AI 모델로 알려진 'GPT-6.1 아스트라'는 안전성 우려로 출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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