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장세윤·김찬녕, 유도 준결승 동반 진출…이하림은 16강 탈락

  • 장세윤, 16초 한판승 이어 中 선수도 한판 제압

  • 김찬녕 8강서 절반 승…남자 66㎏급 준결승 안착

  • 이하림 3회 연속 메달 무산…정수진은 계체 실격

사진연합뉴스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8강 한국 김찬녕과 대만 린충유의 경기. 김찬녕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유도 대표팀 장세윤(KH필룩스)과 김찬녕(하이원)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하며 메달을 눈앞에 뒀다.

장세윤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2㎏급 8강에서 중국의 쉬아오위를 한판으로 제압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두 선수는 지도 2개씩을 받은 가운데 접전을 이어갔고, 장세윤은 종료 46초를 남기고 발뒤축걸기로 상대를 넘어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끝냈다.

앞선 16강에서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장세윤은 사비라 코좀베르디예바(키르기스스탄)를 상대로 경기 시작 16초 만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뒀다. 정규시간 4분 가운데 3분 44초를 남겨놓은 시점에 승부가 결정됐다.

남자 66㎏급 김찬녕도 4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찬녕은 8강에서 린충요우(대만)를 절반승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1분 16초 만에 허벅다리걸기로 먼저 절반을 따낸 뒤 리드를 지켜 준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 유도 경량급 간판인 이하림(남자 60㎏급·국군체육부)은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하림은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토프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잡기 싸움을 벌였다. 나란히 지도 2개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종료 2분 30초를 남겨두고 상대의 안아 조르기에 걸려 굳히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이하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세 대회 연속 메달과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지만 16강에서 도전을 마쳤다.

여자 48㎏급에 출전할 예정이던 정수진(용인대)은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매트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48㎏급은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에서 체급 한도의 5%인 50.4㎏까지 허용되지만, 허용 체중을 100g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진은 2024년과 2025년에 열린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딴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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