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시민 갈등 해소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29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상주시-시의회 통합청사 건립 시민토론회(1차)’를 개최했다.
이날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찬성·반대 측의 주요 주장과 근거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청사 건립이 상주의 행정 공간과 도시 구조, 시민의 생활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시민들이 건립과 관련한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찬성반대 양측의 주장 및 근거를 비교 판단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는 시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건립 찬반 패널 4명의 기조 발언, 패널 공통질문, 패널 간 상호 토론, 시민 질의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발언에서 배영주 패널은 청사 노후화와 이에 따른 청사 건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백승복 패널은 도심 재구조화와 주택 보급 활성화 정책을 위해 찬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법 패널은 건립비용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손요익 패널은 시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과 내진 보강으로 기존 청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패널 공통질문에서도 동일 주제에 대한 패널 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 질문과 답변을 통해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시민들에게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패널 토론 후에는 시민 질의와 의견 발표 시간을 마련해 참석 시민들이 통합청사 건립에 대한 찬반 의견을 비롯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상주시는 이번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2차 토론회, 11월에는 3차 시민토론회를 이어가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다양한 주장과 쟁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 뒤 향후 시민 의견을 확인하는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가장 첨예한 이슈였던 통합청사 건립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대화와 합의와 타협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 다수결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번의 토론회에서 또 많은 이야기가 나눠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여론조사 결과가 도출되면 그때부터는 시민들이 분열 없이 본인들의 의견과 다르게 도출되어도 한마음으로 뭉쳐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시민 갈등은 건립 필요성과 재정 부담, 기존 청사 활용 여부, 청사 규모와 입지, 시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둘러싸고 발생하고 있다.
통합청사 건립은 시청과 시의회를 한곳에 배치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막대한 사업비와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재정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축과 기존 청사 활용 방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충분한 시민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시키기 위해 안재민 상주시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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