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6단체가 한·미 양국 정부의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를 환영했다. 지난해 무역합의에서 정한 투자 협력이 실제 프로젝트로 구체화되면서 통상 불확실성을 낮추고 국내 기업의 미국 사업 기회도 넓힐 수 있다는 평가다.
경제6단체는 1일 공동 논평을 내고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호혜적 경제협력의 틀을 구체화해 온 양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날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과 미국 원전 협력 프레임워크 그리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3건의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한·미 무역합의와 같은 해 11월 체결된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경제계는 이번 발표가 합의 단계에 머물렀던 대미 투자를 개별 사업으로 옮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경제6단체는 "한·미 무역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제 투자 프로젝트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국 간 통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우리 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첫 사업으로 추진되는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총사업비 223억달러 규모다. 설비용량은 6472MW로 인근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구조다.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계는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후속 참여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발전소와 원전·LNG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설계와 기자재·건설 등 연관 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6단체는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과 대미 수출 확대는 물론 양국의 산업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속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상업성을 강조했다. 경제6단체는 "상업적 합리성과 양국의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한·미 양국이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경제계도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국내 기업의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경제6단체는 "이번 투자가 양국 경제협력의 심화와 우리 기업의 대미 사업 확대 그리고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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