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만 용인 시민을 비롯해 4개 도시 420만 시민의 염원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일 성남 대장동 대장근린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용인·성남·수원·화성 시민연합회 대표들과 결의대회를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을 비롯한 4개 도시 시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개 도시는 민선 8기 때부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구상하고 국토부 등 정부에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며 "비용 대 편익 값이 1.2로 경제성이 높다고 확인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설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많이 막히는 용서고속도로의 혼잡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4개 대도시의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인력들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4개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건설은 빠를수록 좋다"며 "용인시는 성남·수원·화성시와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며, 4개 시 420만 시민과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시장에게 연락을 취해 공동 입장 발표를 제안했고, 신 시장도 좋다는 뜻을 밝혀 공동 결의대회가 열리게 됐다.
이·신 시장은 이날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시민연합회(용인·성남·수원·화성) 대표 4명을 비롯한 4개 도시 시민과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두 시장과 4개 도시 시민연합회 대표는 공동 건의문을 이달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 건의문에서 "성남 판교에서 용인·수원을 거쳐 화성으로 이어지는 경기남부 일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거점이자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지역"임을 들었다. 이어 "급증하는 대도시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반도체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국가전략 인프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 성남 판교, 용인시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으로 이어지는 50.7km의 철도 신설 사업이다.
4개 도시에 22곳의 정거장을 설치하는 이 노선 신설 사업비는 5조 2750억 원으로 추정된다. 4개 도시 공동 용역 결과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2로, 경제성이 좋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 노선은 단순한 통근 철도를 넘어 판교·용인·수원·화성의 주요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초인 2022년 10월부터 성남, 수원, 화성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의 대안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문제를 논의해 왔다.
그리고 지난 8월 대통령 주관 국정설명회 참석에 앞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용인의 철도사업과 도로망 확충 사업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필요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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