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호 태풍 초이완, 현재 위치 괌…이동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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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운(색깔 있는 구름)을 의미하는 제27호 태풍 '초이완'의 이동 경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7호 태풍 '초이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현재 괌 북북동쪽 약 107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s로 북북동진 중이다.

제27호 태풍 '초이완'은 5일 오전 3시에 괌 북쪽 약 122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5일 오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220㎞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 1010㎞ 부근 해상에 머물다가 7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270㎞ 부근 해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현재 예상경로대로라면 태풍 '초이완'은 한반도로 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연합뉴스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동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수도권과 도카이 지역)의 9월 강수량이 평년의 236%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일조 시간은 평년의 46%로 역대 최저였다.

도쿄에서는 이날도 비가 관측되면서 지난 8월 27일 이후 37일 연속으로 도심에 비가 내렸으며 이는 188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정체된 가을비 전선의 활동이 활발한 데다, 지난달 말 수도권을 직격한 25호 태풍 두쥐안을 비롯해 태풍이 연속해서 몰려오면서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비로 인해 우울감 증가나 두통 같은 '기상병'으로 개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경제적인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기록적인 일조량 부족과 폭우가 행락 시즌을 앞둔 관광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우울한 날씨가 개인 소비 하락으로 이어져 지난달 신용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에 그쳐 직전달(3.1% 증가)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특히 서비스 분야의 소비가 위축돼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0.6%만 상승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 직전달(2.9%)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19∼23일은 5일간 휴일이 이어지는 '실버위크'였지만 관광업에서 기대한 만큼의 특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농업계는 심각한 일조 부족이 쌀 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니가타현 농업협동조합(JA) 관계자는 "날씨의 변동폭이 너무 크다. 폭염이 완화됐다고 생각했더니 계속되는 비에 정말로 질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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