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영리더상에 세계 정상 오른 안세영·촉매 연구 이끈 김도형 수상

  • 배드민턴 세계 정상·나노 전기화학 연구 성과 인정…11월 25일 시상식

 
김도형 교수왼와 안세영 선수오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김도형 교수(왼)와 안세영 선수(오)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포니정재단이 제7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와 김도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화학·생체분자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포니정재단은 7일 안세영 선수와 김도형 교수를 제7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세영 선수는 10대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쌓아왔다.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으며, 지난 4월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포니정재단은 안 선수의 국제대회 성과와 함께 국내 스포츠계의 관행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점 등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견제와 부상의 시련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세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다"며 "여성 인재이자 선구자로서 포니정 정신인 도전과 혁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도형 교수는 나노 전기화학과 계면 연구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및 화학 제조 분야의 촉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뒤 2018년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과정을 거쳐 2022년부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화학·생체분자공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고체 촉매 표면에서 일어나는 원자 단위의 반응을 분석해 에너지 전환과 화학 제조 반응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패커드 과학·공학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정 이사장은 김 교수에 대해 "촉매와 액체가 만나는 나노미터 규모의 계면을 해독하는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화학공정의 새로운 원리를 만드는 차세대 과학자"라고 설명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됐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매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40세 이하 인재 2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정다정 공군 소령과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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