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복합물류터미널 이전 대전환 첫 단추"

  • 복합물류터미널 이전·철도 지하화로 도시공간 대전환 추진

  • 재개발·재건축 속도전…GTX-C 금정역 중심축 개발

  • 철도 지하화·신분당선 연장 추진

사진박재천 기자
[사진=박재천 기자]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9일 “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이 대전환 첫 단추"라며, 민선 9기 군포의 도시 대전환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 GTX-C 금정역 일대 개발, 철도 지하화,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한 시장은 시청 별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를 열고 “앞으로의 군포시정은 말보다 과정과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100일의 약속을 4년의 성과로, 군포의 100년을 여는 대전환으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 문을 열었다.

특히, 한 시장은 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을 군포 대전환의 첫 단추로 규정하고 정부 차원의 공식 검토와 지원을 요구했다.

한 시장은 "국가 주도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군포시 전체 면적의 24%,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하면 56%에 달하는 토지가 활용되면서 시가 자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복합물류터미널로 인해 군포시민들이 장기간 교통 혼잡과 소음, 분진, 도시 단절 등의 부담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이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을 국가 물류·국토 정책 차원에서 공식 검토하고, 시민들이 감내해 온 피해에 대한 대책과 책임 있는 비용 분담에 나설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전 부지는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첨단복합지구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한 시장의 입장이다.

한 시장은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과 철도 지하화 등 군포의 광역 현안을 정부와 군포시가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설 협의체 마련도 요구했다.

한 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도시정비국을 신설해 재개발·재건축과 산본신도시 정비를 전담하도록 한 상태다.

그는 “노후한 원도심과 산본신도시를 함께 살려 미래형 주거·경제 공간으로 빠르고 확실하게 변화시키겠다”며 “절차 지연을 최소화하고 주민 간 갈등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포10구역은 철거가 진행 중이며, 통합재건축 9-2구역은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GTX-C 착공을 계기로 금정역 일대를 군포의 새로운 도시 중심으로 만드는 계획도 추진한다.

한 시장은 "금정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생기며 문화와 상권이 살아나는 도시 중심지로 재편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남북으로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보행 중심의 연결축을 조성하는 한편, 역 주변 도시 기능도 새롭게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신분당선 군포 연장도 추진한다. 한 시장은 의왕시의 찬성을 이끌어내 4개 지자체 간 합의를 도출했으며,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철도 지하화는 단순한 교통사업이 아닌 도시공간 재편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 시장은 지상철도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철도 상부 공간을 시민을 위한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군포의 철도 지하화 사업이 국가계획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정 운영에서는 시민 참여 확대와 재정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한 시장은 재정전략TF를 구성해 세입·세출 구조를 점검하고 재정력 회복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또 군포시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재개발·재건축, 금정역 일대 개발, 복합물류터미널 이전 등 주요 현안을 시민들과 공개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9기 공약은 5대 전략, 90개 사업으로 확정했으며, 시민이 공약 이행 과정을 점검할 수 있도록 공약이행평가단도 운영한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계획은 섰다. 이제 필요한 것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확실한 변화”라며 “중앙부처와 국회, 경기도를 끝까지, 집요하게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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