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8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향군의 변화와 혁신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민병덕·채현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종호 국방홍보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향군 광역시·도회 및 시·군·구회, 해외지회 임직원, 6·25참전유공자회·월남전참전자회 등 보훈공법단체와 참전·친목단체 관계자, UN참전국 외교사절, 주한미군 장병, 향군 국토대장정 참여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재향군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통합 의지를 다졌다.
'재향군인의 날'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정기념일이다. 향군은 매년 이날을 기념해 제대군인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국가 안보와 자유·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기념식은 수방사 군악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 신상태 회장 기념사, 정부 포상 수여, 대통령 축사(국가보훈부 장관 대독), 주요 인사 축사, 국민통합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향군 포상과 장학금 수여, 향군 국토대장정 참가 소감 발표(강찬영·인천대 3학년),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지며 국가안보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권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창설 이래 국가와 국민을 굳건히 지켜온 재향군인의 헌신을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군복을 내려놓은 뒤에도 지역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어른이 되어주고 계신다"며 "공동체가 어려움에 처한 순간마다 가장 먼저 나서는 재향군인의 모습은 후배 세대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온전히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전쟁 중 창설된 향군은 전쟁 이후에는 국가 재건에 힘을 보탰고, 지난 74년간 국가안보의 제2보루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든든한 안보·보훈단체로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향군은 기념식에 이어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북한의 지뢰도발을 규탄하고 국가안보 의지를 다지는 '북한 DMZ 지뢰도발 규탄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해 지뢰를 매설한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무력도발로 규정, 책임자 처벌 및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또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를 위한 우리 군의 역할을 지지하며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향군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향군은 1952년 2월 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제대군인들이 중심이 돼 창설된 국내 대표 제대군인 단체다. 회원 상호 간 친목과 권익 증진을 비롯해 국가안보와 보훈문화 확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 향군은 전국 14개 광역시·도회, 223개 시·군·구회, 3098개 읍·면·동회 및 25개 해외지회를 기반으로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은 물론 안보활동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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