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동메달' 문진호,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우승…2회 연속 정상

  • 무주 이어 파리서도 금메달…WT 올림픽 랭킹 1위 수성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한국 문진호와 태국 반룽 툽팀당 준결승 한국 문진호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한국 문진호와 태국 반룽 툽팀당 준결승. 한국 문진호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간판 문진호(한국체대)가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문진호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발루아페레에서 열린 2026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남자 68kg급 결승전에서 나즈미딘 코심호지예프(우즈베키스탄)를 라운드 점수 2대 0(14-12 10-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무주 그랑프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문진호는 이 체급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결승 상대인 코심호지예프는 2025 우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4kg급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문진호는 192cm의 큰 키와 긴 다리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다. 1라운드 12대 12 동점 상황에서 종료 직전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접근을 견제하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문진호는 WT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도 크고 많이 아쉬웠다"며 "다시 파리에서는 잘해보자고 다짐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11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 파이널에서 반드시 우승해 올림픽 랭킹 1위를 지키겠다"면서 "내년 세계선수권에서도 꼭 우승해 세계 1위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출전하고, 금메달까지 획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문진호는 준결승에서 장준(한국가스공사)을 라운드 점수 2대 1(15-6 3-4 1-1 우세승)로 꺾었다. 문진호에게 패한 장준은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날 박태준(경희대)이 따낸 은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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