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이 내일(12일)부터 시작된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시작일은 연령별로 다르다. 70세 이상(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2일부터, 65~69세(195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자)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1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국가예방접종도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75세 이상은 지난 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70~74세는 12일, 65~69세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65세 이상 독감 무료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동시 접종에 따른 면역 간섭이나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두 백신의 무료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한다면 의료기관을 한 차례 방문해 함께 접종받을 수 있다.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유행 변이에 대응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규 XFG 백신이 사용된다. 일반적인 접종 대상자는 1회, 면역저하자는 2회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등 일부 대상자는 별도 접종 일정이 적용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있더라도 이번 절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최소 3개월(90일)이 지나야 한다.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도 접종할 수 있으며, 확진일로부터 3개월 이후로 접종을 미룰 수 있다.
이번 절기부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기존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 변이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입원과 중증화,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받는 것이 권장된다. 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 20~30분간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과 백신 보유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진단서나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등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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