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순 수출 102% 증가한 261억弗…일평균 수출액 역대 최대

지난 6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10월 초순 수출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하면서 10월 최대 실적을 갱신한 가운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2026년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61억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0% 증가했다.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른 연간 수출액은 8408억2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7.9%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4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조업일수가 이틀 늘어났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28.5% 증가한 것으로, 1~10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수출은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 이달 초순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70.9% 증가한 121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10월 중 최대치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11.9%포인트 오른 46.7%를 기록했다.

고유가 영향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45.6%) 수출도 급증했다. 승용차(82.7%), 철강제품(49.4%), 무선통신기기(62.6%)수출도 늘었다. 반면 선박 수출은 1년 전보다 13.4% 감소한 6억8200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 중국(167.3%)과 미국(159.9%), 베트남(89.7%), 대만(2.6%), 유럽연합(EU·127.3%) 등 주요 10개국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52.3%다.

수입액은 65.5% 증가한 223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연간 누계 수입액은 21.0% 증가한 5846억800만 달러 규모다.  반도체 수입이 66.7% 늘어난 32억64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가스(125.5%), 기계류(90.6%), 반도체제조장비(208.8%) 수입도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64.8%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56.2% 늘어난 42억5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최대 수입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와 석탄 수입은 각각 125.5%, 21.2% 늘어난 14억3500만 달러, 4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중국(84.4%), 미국(57.6%), EU(87.7%), 일본(80.1%), 대만(82.5%) 등 주요 10개국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7억8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연간 누계 무역수지 흑자액은 2562억19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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