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환경교육센터 3곳 새로 지정...지역 환경교육 거점 확대

  •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지정취소 추진 계기...기존 1곳서 최대 4곳 체제로

  • 10월 28일 신청 마감·11월 말 지정 예정...내년 운영비 지원은 없어

김해시는 지역 환경교육 거점 확대를 위해 신규 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지역 환경교육 거점 확대를 위해 신규 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지역별 환경교육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교육센터 3곳을 새로 지정한다.

기존 환경교육센터 가운데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이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정취소 절차를 밟게 되면서,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내 환경교육기관을 추가 발굴해 거점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시민들의 환경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환경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김해시 환경교육센터’ 3개소를 신규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제2차 김해시 환경교육종합계획(2026~2030년)에 따른 것으로, 시는 5년간 환경교육 참여인원 65만 명, 연평균 1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는 그동안 1호 환경교육센터인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과 2호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등 2곳을 지정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은 지난해 9월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이후 운영체계가 통합되면서 센터 지정에 필요한 상근인력을 두지 못하게 됐다.

현재 시설 유지·관리 등은 통합 위탁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기존 생태학습관에서 별도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으면서 시는 지정취소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기존 학습관이 지역 환경교육 거점 역할을 해왔는데 지정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됐고, 현재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센터가 한 곳만 남게 됐다”며 “지역별로 환경교육 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3곳을 신규 모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센터 지정 대상은 김해시에 소재하면서 환경교육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국가·지방자치단체 소속기관과 관련 법인, 민법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단체 등이다.

신청기관은 환경교육 전담 상근 전문인력 2명 이상과 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상근관리자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강의실과 실습장, 교육장비, 관리사무실 등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야 한다.

시는 지역에서 환경교육을 수행하는 기관 가운데 약 11곳 정도가 이번 사업의 잠재적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소속 기관과 기존 환경교육 관련 단체 가운데 상당수는 관련 인력과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고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이며, 신청서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김해시 환경정책과 환경교육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행정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기관은 전자문서로 제출할 수 있다.

시는 11월 중 전문가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환경교육 수행 기반과 교육시설·장비, 전문인력 확보 여부, 프로그램 및 운영계획, 지역사회 연계·협력체계 등을 평가해 합산점수 70점 이상 기관 가운데 고득점 순으로 최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7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이 3곳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준을 충족한 기관만 우선 지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기관이 모두 기준에 미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재공고를 검토해야 하지만, 일부 기관만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해당 결과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지정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이다. 신규 센터들의 본격적인 사업 운영은 사실상 2027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로 지정되면 시민 대상 환경교육과 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환경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 개발·보급, 환경교육 정보 관리·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다만 센터 지정이 곧바로 시의 운영비나 인건비 지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해시는 센터에 대한 재정 지원은 가능하지만 2027년도 관련 예산은 현재 편성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원 예산이 없는 상태”라며 “2028년 이후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경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신규 3곳이 모두 지정되고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의 지정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을 포함해 최대 4곳의 환경교육센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는 지정 이후 매년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연 1회 이상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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